전국 46개 교육대학원-17개 시·도교육청과 AI융합교육전공 운영성과 발표
‘인공지능의 시대’ 교육환경 변화 발맞춰 AI교육혁신 선도 교사 양성 기여

정제영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장(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AI융합교육 성과발표회에서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정제영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장(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AI융합교육 성과발표회에서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인공지능(AI)융합교육이 미래교육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AI융합교육 전공 첫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AI융합교육과정 내실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화여대(총장 김은미)가 운영하는 ‘AI융합교육연구·지원 센터(센터장 정제영)’는 지난 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AI융합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자’라는 주제로 AI융합교육 2주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성과발표회는 17개 시·도교육청과 AI융합교육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46개 교육대학원의 교수진 및 재학하고 있는 현장 교사 등이 참여해 2차 연도 추진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실시간 온라인 발표회로 진행되면서 신진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과장의 인사말을 영상으로 전달했다. 신진수 교육과정정책과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해 학교 현장을 선도할 AI 융합교육 전공 교사들이 성공적으로 양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영 센터장은 “전국의 AI융합교육 전공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중요한 책무성을 느끼고 있다”며 “올해 1기로 졸업하는 1000명의 선생님들이 미래교육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교 현장의 AI융합교육 우수 실천 사례와 AI융합교육 전공에 재학 중인 교사들의 인터뷰도 소개됐다. 이어 조헌국 단국대 교수, 김우열 대구교대 교수가 AI융합교육전공의 교육과정 우수사례와 AI융합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전에서 수상한 3개 팀의 현장 교사들이 ‘인공지능을 통한 실생활 문제 해결’, ‘알파세대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으로 하는 AI 코디’ 등 교육 현장의 실천 사례도 발표됐다. 

지난 2년 간 전국 2000명의 교사들이 AI융합교육을 연구한 결실과 이를 지원한 센터의 성과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제영 센터장은 2차 연도 사업을 통해 △AI융합교육 전공 교육과정 내실화 지원 △AI융합교육 교육과정 성과 공유 및 확산 △교원 및 국민 대상 AI융합교육 역량 제고 △AI융합교육 정책 지원 △교육부·교육청·교육대학원 간 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 5개 추진과제(29개 세부 과제)를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 AI융합교육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46개 교육대학원 세 주체의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 “AI융합교육이 새로운 미래교육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 전공은 초·중등 교사의 재교육을 위한 석사과정이다. 교사들이 AI 기초소양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을 연구·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현장에서 AI를 교육에 접목해 가르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부는 매년 1000명의 AI융합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화여대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는 1차 연도에 이어 2차 연도에도 사업에 재지정되면서 각각의 교육대학원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대학원별 특성화 모델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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