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에 걸친 동남아 지역 특강도…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전북대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함께하는 동남아언어캠프의 개막식을 18일 갖고 2주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사진=전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함께하는 동남아언어캠프의 개막식을 18일 갖고 2주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매년 전북대와 부산외대를 오가며 열리고 있는 동남아언어캠프는 평소 잘 접할 수 없었던 베트남, 말레이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어 등을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아랍어와 이탈리아어까지 더해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동남아 지역 관련 특강과 영화 상영, 관련 분야 대학원 진학설명회도 병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전북대 학생 등 전국 16개 대학에서 64명이 참여했다. 전북대에서는 전주권 이외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기숙사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이뤄지는 언어 강의 외에 동남아 지역 이해 특강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다.

19일 오후 4시 서보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동남아시아 보편적 건강보장’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4시에는 우춘희 메사추세츠주립대 연구원이 ‘캄보디아출신 농업이주노동자들의 인권 상황’에 대한 특강을 펼친다.

26일 오후 4시에는 김희숙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미얀마 한인사회’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친다. 모든 특강은 전북대 인문사회관 201호에서 진행된다.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장은 “지난 3년간 방학 중에 개최된 동남아언어캠프가 올 여름에도 많은 성원 속에 개최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여름에 전북대에서 언어 초급을 수강한 뒤에 겨울에는 부산외대에서 중급반을 수강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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