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사 첫 수상, 경영문화 진작 공로 인정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이 ‘올해의 21세기 경영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수상자 중 여성인사로는 남 총장이 처음이다. 경영문화대상은 지난 1986년 ‘21세기 경영인 클럽’ 창립 기념으로 제정된 상으로, 매년 경영문화대상, 21세기경영인, 기술·생산·영업·기획·관리·국제협력 대상 등 모두 8명을 선정한다.

남 총장이 받는 경영문화대상은 학계 또는 언론계에서 경영문화 진작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지금까지 김우식 연세대 총장, 이종훈 중앙대학교 총장, 이건영 국토개발연구원장 등 모두 16명이 받은 바 있다.

남 총장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대구보건대학 총장으로 일하면서 전국교육기관 최초로 ISO 9001인증 획득, 2007년 11월 정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선정, 2009년 노동부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선정, 2007년 중소기업청 우수창업지원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구·경북전문대학 학장협의회 회장과 한국전문대학협의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전문대학의 위상강화에 기여했다.

지난 2005년 7월에는 한국로타리 설립 70년 만에 여성으로서 최초로 지구총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대구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사)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대표, 제2지방분권촉진실무위원회 위원장 등 여러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21세기 대상수상자는 남 총장을 비롯, 김창근 SK케미컬 부회장(올해의 21세기 경영인)과 홍원기 포스텍 교수(기술부문), 조뇌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생산부문), 오규석 씨앤앰 사장(영업부문) 등 8명이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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