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쇼크를 가장 크게 받은 분야가 출판계였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 있고 강력한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새로운 발상과 패러다임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3백3O여명의 단행본 출판사 대표로 구성된 「한국출판인 회의」 (Korean Publishers Society)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김언호 한길사 대표를 2년 임기의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21세기를 맞아 출판 자유를 신장시키는 한편 출판산업을 지식정보산업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학습참고서 출판사 중심으로 운영돼온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한국 출판계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6월말부터 준비해온 방대하고 촘촘한 조직 구성과 사업계획의 밑그림이 선보였다. 「정책기획위원회」,「유통발전위원회」, +「교육위원회」, 「총무위원회」「독서진흥위원회」 , 「공동사업 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 등 모두 7개 위원회로 조직이 구성, 사업이 진행 된다.

"향후 2년 동안은 출판계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김언호 회장은 출판문화진작을 위한 출판인들의 조직적인 발언과 대응, 출판전문 주간지 +발행에 상당한 의욕을 보였다. 또 젊은이들의 지적 수준을 우려하며 국민독서운동 진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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