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득 아주대(전자공학부)교수가 전자공학부 제자들을 위해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오는 2011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 교수는 애초에는 정년퇴임을 하면서 기부를 할 생
<서문호 총장에게 약정서를 전달하는 김용득(오른쪽) 교수>

각이었으나 “제자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기부를 앞당겼다”며 “기부금 운용은 전자공학부에 일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문호 총장은 “기부는 마음먹기도 어렵지만 실천은 더 힘들다”며 “김 교수의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자공학부뿐 아니라 모든 학교 구성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지난 1974년부터 아주대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재직기간 35년 동안 박사 18명을 포함해 대학원생 163명을 배출했으며, 국제논문 32편 등 연구논문 150편 이상, 연구과제 100여건 수탁 등 교육과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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