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지원 연구팀 세계최초 규명

밀 추출물이 치매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밀의 수용성 추출물이 치매 중 가장 흔한 병인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며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대구가톨릭의대 이종원 교수팀과 대구한의대 장정희 교수팀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팀은 밀(소맥)을 물로 추출한 추출물이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한 활성산소종의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신경세포의 손상을 억제하는 것과 기억력 손상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을 신경세포와 쥐를 이용한 실험으로 각각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밀가루 또는 통밀을 물로 추출하여 얻은 식품을 통해 치매를 값싸고 안전하게 예방 치료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향후 인체시험을 통해 사람에 대한 효능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인 식물요법 연구(Phytotherapy Research) 온라인판(2009년 5월 13일)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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