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설립자 서석조 박사를 기리기 위한 ‘향설 서석조 박사 추모집’ 출간기념회가 1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서석조 박사 작고 10주기를 맞아 개최된 이 출판기념회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이수성 前국무총리,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 김한중 연세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추모시 낭송, 추모집 헌정,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집「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1921~1999」는 총 222페이지 분량으로 김종필 前국무총리,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 황경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원장 등 지인과 제자 35인이 서석조 박사를 추모하며 작성한 글과 인터뷰 자료, 서석조 박사가 생전에 남긴 글과 인터뷰 등이 수록되었다.

추모집에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주위 사람을 챙겼던 서석조 박사의 생전모습, 지인과의 개인적인 추억과 에피소드, 교육자로서 보여주었던 서 박사의 교육에 대한 열정, 환자에 대한 사랑 등이 담겨있다.

향설 서석조 박사(1921~1999)는 미국 코넬대학에서 신경 내과학을 전공한 신경과 전문의로 1961년에 국내에서 '뇌졸중'이란 의학용어를 최초로 사용,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법에 변혁을 가져왔다. 또 1973년 의학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법인 ‘순천향의료재단’과 순천향대를 설립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매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