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노동조합(위원장 이기동)은 19일부터 20일 양일간 교내에서 교직원·학생·지역민을 대상으로 ‘대구대 노동조합 창립 21주년 기념 바자회(행복 충전소)’를 연다.

‘대구대 노동조합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해 열리는 이번 바자회는 기념행사에 사용되는 경비와 바자회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요즘 생활이 더 어려운 지역의 독거노인과 불우아동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 직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재활용 의류, 식기류, 책, 운동용품(운동화, 축구공 등), 문구류 등을 비롯해 이번 바자회의 취지를 알고 교내 업체에서 협찬한 각종 과일이나, 음료, 생활용품 등 약 500여점의 물품들이 선을 보였다.

대학 축제기간에 맞춰 개최된 이번 바자회는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 그리고 지역민과 교직원 등이 바자회 시작과 함께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바자회를 준비한 이기동 대구대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해 노동조합 창립 기념식에 축하 화환을 대신해 쌀을 받아 인근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올해는 이렇게 바자회를 통해 좀 더 많이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앞으로 대학의 설립목적에 맞게 노동조합도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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