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지원 플랫폼 역할 수행
인덕대 소재지인 서울 동북부 지역기업 적극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돕는다

인덕대 창업지원단이 지원하는 기업들이 각 산업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인덕대 창업지원단 제공)
인덕대 창업지원단이 지원하는 기업들이 각 산업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인덕대 창업지원단 제공)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인덕대학교(총장 박홍석) 창업지원단이 지원한 기업들이 산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창업지원단에서 제공하는 ‘초기창업패키지’를 발판 삼아 성장한 기업과 ‘창업보육센터’에서 사업 운영 인프라를 제공받은 기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인덕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창업진흥원과 함께 설립 3년 이내의 유망 초기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지원 및 사업 아이템의 시장성 검증 등을 제공하는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콘텐츠 플랫폼, 로봇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의 기술 혁신 및 성장 촉진을 돕는다. 또 창업지원단은 사업공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도 운영하며 지역 사업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주)랭킹피쉬는 낚시를 위한 공간,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초기창업패키지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세인트존스 호텔과 제휴를 맺고 낚시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피싱비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디지털 전환과 ESG라는 사업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랭킹피쉬의 피싱비치 공간 조성 사업은 호텔 내 피싱 스토어, 솔밭에 조성되는 커뮤니티 돔, 강문 해변에 조성되는 피싱 비치로 구성된다. 숙박부터, 낚시를 즐기기 위한 최상의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1000만 낚시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지능 식물 관리 어플리케이션 ‘식물매니저 플립’을 운영하는 기업 ‘아티’는 지속가능한 반려 식물 문화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이다. 플립을 통해 사용자들이 관리된 식물들을 공유·질문할 수 있는 도감, 식물과 원예용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온라인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티는 지난 12월 스마트 온도, 조도 습도계를 자체개발해 와디즈 펀딩금액 621%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올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투자를 받아 (주)아티랩으로 법인전환에 성공했다.

인덕대 창업지원단에서 원하는 ‘엘피텍’은 손 기능을 하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하는 로봇테크 기업이다. 엘피텍의 그리퍼는 이송물의 크기 정보와 모양을 로봇에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물체를 잡고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사용처에 따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산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로봇이다. 엘피텍은 지난해 ‘2022 인도네시아 해외시장개척단’ 로봇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드러냈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연계해 원활한 수출 지원을 보장받는 성과를 냈다.

인덕대 창업지원단의 창업보육센터에서 기반을 닦은 노원구 지역기업 중 하나인 ‘이지세라믹연구회’는 치과 재료 공급에 있어 보다 편리한 작업으로 심미적인 보철물을 제작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지세라믹연구회는 지난해 3D 프린터를 활용한 보철물 제작법에 특허를 출원했고 한국기술신용평가에게서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내실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어 식약처의 허가 의료제품에 심미치관재료 명목으로 이지세라믹연구회의 제품이 선정되며 본격적인 사업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일목 인덕대 창업지원단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창업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 창업허브로 자리잡겠다”며 “이번에 발표한 기업들의 성과로 그치지 않고 노하우를 쌓아 더 많은 기업이 성장해 지역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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