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는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40명 규모의 입학사정관 전문평가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한국외대 초빙교수(전 교육부 차관, 전 대교협 사무총장)를 단장으로 하는 전문평가단은 전임사정관 11명(현 6명, 5명 추가채용 예정), 위촉사정관 100명, 교수사정관 128명 등 총24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촉사정관은 김영식 전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장병기 전 홍익대 총장, 김정길 전 법무부 장관, 홍기화 전 KOTRA사장 등 전문적 역량을 지닌 교육계, 재계, 언론계, 전·현직 대사 등 각계 저명인사 100 여명으로 구성되고, 교수사정관은 전공에 관한 평가를 위해 한국외대 각과 교수를 사정관으로 위촉한다.

전문평가단 240 여명은 전문분야와 모집단위와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학생평가활동을 하게 된다. 국제전문가 전형의 면접에는 전직 대사와 외교관 경력이 있는 전문가가, 글로벌 인재전형의 경영학과 면접에는 전 KOTRA사장 등이 심층면접(인․적성면접)에 참여하여 외국어능력의 우수성과 국제전문가로서의 소양, 글로벌 인재로서의 잠재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수시전형(425명)의 서류 최종 확인 평가도 전문평가단이 맡는다.

전문평가단은 입학사정관으로서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전체 사정관 교육/훈련은 물론, 각 전형별 평가단 특별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받게 된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전체입학정원의 19.8%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각 전문 분야를 망라하는 충분한 인원의 평가단을 구성하게 된 것”이라며 “전문평가단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여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제로 총 8개 전형에서 67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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