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김경남 교수(중문) 등 21명의 교수들은 12일 ‘민주적인 가치의 회복을 통한 사회통합을 염원하며’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교수는 선언문을 통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결사의 자유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도처에서 힘의 논리가 법질서라는 이름을 빌어 민주적 원리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 증폭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는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인 국가운영방식을 중단하고, 민의의 존중과 소통에 기초한 사회통합의 정책기조 수립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기본권인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언론장악 시도를 포함한 언론자유에 대한 모든 침해 중단 △민족적 화해를 방해하고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현재의 대북 정책기조를 평화와 상생의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시국선언 참여교수 명단>
김경남(중문) 김경묵(경영) 김남재(심리), 김영미(영문) 김영서(영문) 김태동(회계학) 박건영(국제통상학) 박병춘(동양화) 박명숙(약학) 송혁준(회계학) 오영희(심리) 윤지관(영문) 윤희철(영문) 이상경(일문) 이소연(문헌정보) 이은애(국문) 장금원(동양화) 정무정(서양미술사) 정선욱(사회복지학) 정진웅(인류학) 정혜옥(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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