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 및 자격증취득을 위해 외국어사관학교와 MOS 자격증 특별반을 운영한다.

이 대학은 모두 3억3천만원을 투자해,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외국어사관학교’와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자격증 특별반’을 운영하고 취업시 꼭 필요한 외국어와 사무관련 자격증을 다 갖춘 정예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9주 동안 열리는 외국어사관학교에는 이미 400명의 학생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주 5회, 3시간씩 영어교육 전문업체인 YBM시사닷컴의 외부 전문강사로부터 토익을 중심으로 한 영어 강의를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학교 측은 교육 수료 후 평균 토익 점수 150점 이상 향상을 절대 목표치로 세웠다.

대학 측에서는 무더운 여름철 중도 탈락자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유인책도 마련했다. 학생들이 이번 교육에 부담하는 경비는 10만원. 교육비 중 나머지 70만원은 모두 학교 측이 부담키로 한 것. 게다가 토익 정기시험 2회 응시, 출석률 70%이상인 학생에게는 10만원, 출석률이 100%인 학생들은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이 대학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정식 자격증인 MOS 자격 취득반도 개설했다. 총 380명의 정원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지원자가 많을 경우 따로 선발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 과정도 전액 학교 측이 부담하며 출석률에 따라 장학금도 지급한다.

MOS과정은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액서스 등 4과목에 대해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오는 29일부터 4주간에 걸쳐 열리게 된다.

대학 측은 과정 수료와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은 MOS MASTER 자격을 취득하도록 해, 취업 시장에서 손색이 없는 인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손창수 학사운영본부 처장은 “학기 중에 실시한 ‘1교시 영어교육’과 이번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라며 “괄목할만한 실력향상을 보이는 학생은 해외인턴십 참여와 장학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회에 내놓았을 때 손색이 없는 전문인력으로 양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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