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을 말한다" 학문·사회 간 통섭 과제, 전망 주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한국예술연구소와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중앙대 인문과학연구소, 시민과학센터가 공동으로 ‘2009 여름 통섭-쟁점 연속 4회 릴레이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예술-학문-사회간 통섭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릴레이 토론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6시 서울대 규장각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15일에는 ‘유비쿼터스 사회와 뇌-마음-몸-미디어-사회의 연결망’을 주제로 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22일에는 ‘21세기 과학기술 혁명과 학문간 통섭에 대한 철학적 성찰’에 대해 심광현 한예종 교수가, 29일에는 ‘학문적 통섭과 이념적 통섭’에 대해 박영균 시립대 교수가 발제를 한다. 다음달 5일에는 ‘예술과 과학의 통섭과 창의성’에 대해 심광현 한예종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최근 정부가 학문간 융·복합을 과학기술교육정책의 핵심과제로 내세우며 이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학문간 융·복합은 여러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진행된 자율적인 학문간 융·복합 연구 사례들을 검토, 학문 정책과 대학 및 대학 외부에서의 자율적 연구들 사이의 바람직한 상호관계 정립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토론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 4단체는 이미 대학 연구소들 간 공동 학술심포지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 지난 1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학문간 통섭의 기본 방향과 U-AT 통섭교육사업 평가’를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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