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사회봉사단이 16일부터 24일까지 8박 9일간 캄보디아를 찾아 구슬땀을 흘린다.

교직원 4명, 학생 96명 등 100명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캄보디아 서북부에 위치한 시엡립 지역의 초등학교 두 곳(프레닥초등학교, 프레이초등학교)에 캠프를 마련하고 1400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학교 만들기’란 주제 아래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 발대식>

봉사활동은 미술, 음악, 전통놀이, 태권도, 한국어,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봉사와 학교 시설물,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봉사단은 노후 건물의 단장을 위해 페인트 100여통으로 벽화를 만들고 캠프가 마련된 각 학교에 캄보디아 아동들을 위한 목제 놀이터도 만든다.

급수사정이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해 20여대의 정수기를 교실에 설치하고 양초, 도서, 문구류, 위생용품, 스포츠용품, 완구류, 의류 등 기념품 20종 1만00여점도 전달한다. 특히 초등학교 도서실을 채울 수 있는 도서 3000권과 등하교용 자전거 100대도 기증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캄보디아 대학생 12명이 통역 도우미로 참여하며 양국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캄보디아 BBU(Build Bright University) 학생들과의 간담회도 마련된다.

심상신 사회봉사단장은 “해외 오지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봉사수칙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지난 달 하순 의료진이 포함된 천안캠퍼스 해외봉사단 130명을 몽골에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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