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매일 등산을 하나?’ 이런 의문들이 곳곳에서 제기될 것 +같다. 앞으로 대학생들이 배낭가방에다 등산용 컵을 매달고 다닐 것이기 때문.

그러나 이를 이상한 눈초리로 볼 필요는 없다. 되레 반겨야 할 일이다. 각 대학 총학생회가 국제통화기금 체제 극복을 위해 벌이는 생활실천운동의 일환인 까닭이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와 중앙대 등이 커피자판기 종이컵을 없앴거나 없앨 계획을 갖고 있는 등 각 대학은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속속 결의했다.

이에 따라 개인용 컵 휴대는 불가피한 일. 그렇다고 깨지기 쉬운 사기컵을 가방에 넣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경희대는 이런 현실에서 +획기적인 착안을 했다.‘등산용컵 달고 다니기’가 바로 그것.

이는 전 대학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곧 등산용 +컵을 학생들에게 선물, 등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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