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는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각 단과대학별 목표관리를 통한 책임운영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단과대학장들은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학 홈페이지와 보직자 워크숍을 통해 자체 목표관리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입시경쟁률과 취업률 제고는 물론 발전기금 유치, 산학협동 및 외부연구비 유치, 수익사업, 유학생 유치 확대 및 관리, 연구실적 향상, 수업평가 점수 향상 등 다양한 지표들이 망라돼 있다.

이번 목표관리제안서 제출은 단과대학별 성과를 평가해 예산지원을 차등화 하겠다는 대학 본부의 방침과 맞물려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사업 아이템 운영과 단과대학간 선의의 경쟁이 활발해져 대학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학본부는 단과대학장의 2년 임기동안 매년 제출 목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예산 배분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단과대학 목표관리제는 단대의 자율성 제고와 단대 구성원들의 에너지 결집, 대학본부 차원의 지원 강화 등이 서로 어우러져 단대 특성화를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대학전체의 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출된 제안서를 보면 인문사회과학대학(학장 안홍순)은 기업 관계자와의 간담회 강화와 산학연계 강좌 활성화를 통한 취업률 향상을 제시했다. 인문사회과학대학은 또 학과별로 고등학교의 명예교사제를 추진해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상경대학(학장 김종칠)은 지역기업, 경제단체와의 산학협력, 산학협동 인턴 프로그램 확대, 상위 10% 학생 대상 방과 후 수업, 잡 아카데미 개설 등에 의한 취업률 향상을 제시했다. 상경대학은 또 모교 1구좌 갖기운동을 통한 발전기금 조성도 목표로 걸었다.

의생명과학대학(학장 하종명)은 교수 1인당 2개기관(기업) 이상 결연, 취업동아리 활성화 등을 통한 취업률 획기적 향상을 제시했다. 의생명과학대학은 또 의생명 관련 분야 프로젝트 유치추진위원회 운영에 의한 외부지원 사업 유치 확대도 목표로 내걸었다.

공과대학(학장 박중철)은 단대학술상 제정을 통한 교수 연구실적 향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공과대학은 또 사회유력 인사 및 CEO의 특훈교수직 부여를 통한 학과발전 및 기부금 모금 활성화, 산업기술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취업률 제고 등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IT 디자인대학(학장 윤홍원)은 고교-대학-기업 협력의 고등학교 SI(School Identity) 개발 사업, IT 분야 중등교사 직무연수 등을 통한 우수 신입생 유치 배가를 목표로 설정했다. IT 디자인대학은 또 기업체 초청 우수졸업작품전 개최, 해외현지 실무자 초청 강연을 통한 해외취업 활성화 등으로 2010학년도의 취업률을 전년대비 정규직의 경우 5. 5%를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예술대학(학장 이경옥)은 단대 차원의 취업지원센터 운영과 문화예술단체, 기관 등과 연계한 인턴제도 할성화 등을 통해 올해 76.3%인 취업률을 2011년에는 8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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