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보다 15.9% 상승

전남대가 장기적인 불경기에도 취업전선에서 고공행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대는 올해 2월 졸업생 4348명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학·군입대를 제외한 순수 취업률이 60.1%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수 취업률이 2005년 44.2%에 비해 무려 15.9%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단과대별로는 전공 특성상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의·치대, 약대, 간호대, 수의대 외에 공학대(74.5%)과 문화사회과학대(68.4%), 공대(67.4%), 수산해양대(66.0%), 생활과학대(60.4%) 등이 평균 취업률보다 높은 수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대는 지난해 취업률이 39.5%였던 반면 올해 54.2%로 14.7%정도 올랐으며 자연대도 34.3%에서 48.8%로 14.5% 올랐다.

전남대는 취업률의 꾸준한 상승 요인으로 차별화된 취업 프로그램 운영을 손꼽았다. 실제로 전남대 취업지원과는 현재 신입생부터 졸업생까지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진로지도·취업프로그램을 마련·실시하고 있으며 ‘커리어 우먼 스쿨’ 등 우수여성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또 차세대 이공계출신 CEO 양성을 위한 ‘미니 MBA’와 직종별 취업동아리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학원 진학은 2005년 371명, 2006년 441명, 2007년 453명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399명으로 줄었으며 올해 진학자는 지난해보다 67명 늘어난 46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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