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총장후보 대상자 추천공고 발표

홍익대가 신임 총장 후보 대상자 물색에 나섰다.

지난 13일 홍익대는 ‘제16대 홍익대 총장후보 대상자 추천공고’를 발표했다. 물밑 작업 등으로 시선을 끄는 후보는 아직 없지만 교수협의회(이하 교협) 선거가 다음 달 5일 실시되는 만큼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익대는 전통적으로 총장후보 선출을 위해 두 가지 프로세스가 함께 진행돼 왔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측이 후보 추천을 받은 후 자체적으로 2~5명 가량을 최종적으로 선정, 법인에 제출하는 것이 공식적인 진행 과정이다. 또한 교협측에서도 따로 총장후보를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교협측 후보 역시 법인에 제출할 총추위측 후보 2~5명 안에 포함시킨다.

현재 총추위측 일정은 오는 28일까지 등록된 후보를 두고 자체 심의와 선거를 거쳐 9월 중순경 법인에 제출할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협측은 오는 9월 5일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다. 선거에서 20표 이상 득표한 후보 가운데 상위 5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재차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서경하 홍익대 기획팀장은 “현재 수면 위로 드러난 후보는 없다”면서도 “과거의 전례로 비춰 보면 5~6명 정도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성인 교협회장은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교수의 품위를 지키자는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 때문에 아직은 오리무중이다”면서도 “8월 말쯤 되면 유력한 후보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익대 총장 임기는 3년으로 현 권명광 총장은 다음 달 29일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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