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최근 실시된 '웨보메트릭스 세계 대학 순위(Webometrics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에서 아시아 20위를 차지했다.

‘웨보메트릭스 세계 대학 순위’는 세계 각국 대학들이 웹상에서 노출된 빈도수와 학술 활동 규모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 이래로 매년 1월과 7월, 연 2회 발표돼 왔다. 이번 평가는 구글과 야후 등 4개 검색엔진에 노출된 페이지수, 학술 활동 현황 등을 4가지 지표로 계량화해 1만 7000여개의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평가방식으로 아시아 100개 대학의 순위를 매긴 결과 우리나라 8개 대학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20위(세계 185위)로 우리나라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카이스트가 23위(세계 208위), 경북대가 39위(세계 361위), 포스텍이 40위(세계 370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순위에서 세계 182위를 기록했던 서울대는 이번 7월 평가에서 185위로 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이스트는 204위에서 208위로 4계단 하락했다. 반면 포스텍은 372위에서 370위로 지난 1월에 비해 2계단 상승했다.

세계 1위 대학은 지난 1월 평가에 이어 메사추세스 공과대가 차지했으며 하버드대는 지난 1월에 비해 1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1위에는 동경대(세계 24위)가 올랐으며 대만 국립대(세계 26위)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웨보메트릭스 세계대학 순위는 스페인의 주요 공공 연구기관인 ‘국립연구회의(National Research Council)’ 산하 ‘사이버메트릭스 실험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각 지역 별 대학 순위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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