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자율전공학부 ‘큰사람 전형’ 20명, ‘기회균형선발 전형’ 92명, ‘전문계고교 졸업자 전형’ 115명 등 모두 227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방식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80%, 학생부 비교과영역 및 제출서류 2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 50%를 합산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자 중에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입학사정의 모든 단계에서 전임입학사정관과 교수입학사정관들이 평가에 참여한다. 1단계 제출서류 및 비교과영역 평가에서는 입학사정관이 3인 1조가 되어 평가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의 학교나 가정 등을 방문하여 기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심층면접에서는 입학사정관 1인과 전공교수 2인이 3인 1조로 지원자 1명당 15분 정도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인성∙가치관,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 전공적성 관련 등을 평가하고, 기재 내용의 사실여부에 관해서도 추가 확인 질문이 이루어진다. 우리 대학에서는 다단계 평가를 비롯하여, 각종 위원회 및 자문협의회를 설치 운영하여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큰사람 전형에서는 대학이념인 자유, 정의, 창조에 바탕을 둔 “세계를 이끌고 갈 창조적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창조적인 사고능력과 진취적인 리더십, 봉사정신 및 잠재적 발달가능성을 지닌 학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의 경우 전북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전공학부 정원내 50명 중 40%에 달하는 20명을 선발하는 만큼 우수학생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신입생에게는 각종 장학금 혜택 및 생활관비 지원, 국외 교환학생파견을 비롯하여 다양한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역경을 극복한 학생에게도 기회를 줌으로써 “자유와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열악한 여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역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력, 역경극복 과정을 통해 얻은 교훈, 그것들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점들을 주요한 평가요소로 삼는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에 대해 얼마나 배려했는가의 정도, 전공에 대한 열정과 잠재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여 선발한다.

전문계고교졸업자 선발전형에서는 고교에서 습득한 전문성을 대학에서도 지속적으로 연마함으로써, “전문영역에서 능력발휘를 통한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전공에 대한 열정과 비전, 전공적합성, 미래성장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는다.

한규헌 입학사정관은 “지원자는 우선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새로운 이력 만들기보다는 지금까지의 이력을 잘 정리해서 그것들이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진학 후 선택할 전공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계획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진솔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컬러’로 자신을 한껏 표현해 주기 바란다”고 지원자들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