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이공계생 파견사업 예비교육 공적 인정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수상한다. 경희대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주한 일본대사관 관저에서 일본 외무대신으로부터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올해로 10년째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사업의 한국 국내 예비교육을 맡아 왔다. 대학측은 “국내 예비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간 유학생 교류에 앞장 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사업은 매년 8월경 필기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이듬해 3월부터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실시하는 예비교육(언어·전공 중심)을 받는다. 같은 해 10월엔 일본으로 들어가 현지 예비교육을 이수한 뒤 일본 국립대에 입학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1998년 10월 한일 양국 정상이 발표한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에 따라 진행됐다. 일본 외무대신 표창은 일본이 대외관계 각 분야에 현저한 공적을 쌓은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해마다 시상한다. 올해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포함된 25개 단체와 67명의 개인이 선정됐다.

김중섭 국제교육원장은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부터 시작될 2차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내용의 질적 향상과 매년 선발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실시하는 등 수준 높은 예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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