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제화의 허브를 향해 뛰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는 올해 1월 박영식 총장이 취임하면서 국제화를 대학경영의 핵심과제로 내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 국제화의 허브를 향해 가톨릭대학교가 뛰고 있습니다.’ 박 총장이 국제화 전략으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앞으로 세계의 중심은 아시아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박영식 총장은 “국제화의 물결은 거스를 수도, 피해갈 수도 없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제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대학과 지역 대학으로 남아 도태되는 대학이 구분될 것”이라며 “국제화는 외부의 평가나 강요 때문이 아닌, 우리 대학의 당당한 미래를 위한 필연적 도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톨릭대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전략은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다. 우선 캠퍼스부터 다문화 환경을 만들어 국제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천 역곡에 있는 성심교정을 국제캠퍼스로 변화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교수와 국제학생 300여명을 유치하는 한편, 신입생은 일정기간 영어 기숙사를 거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2학기부터는 영어권 우수 학생 유치가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차적으로 영어권 국가인 필리핀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경에는 학부 수준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8월중 완공되는 150주년기념관의 연면적은 1만5천 평에 달한다. 이 기념관에 영어기숙사를 설치하고 국제화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게 된다.

한편 가톨릭대는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신입생 1% 장학생 제도’를 최근 신설했다. 수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평균 1% 학생을 대상으로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매년 면학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영어기숙사 무료제공, 복수학위 프로그램 기회 부여,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특별관리, 해외명문대학(아이비리그 수준) 대학원 진학시 3년간 매년 30,000달러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영식 총장은 “이러한 노력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선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 대학은 단순히 수능 점수나 평가 점수로 줄을 세우는 수직선이 아니라, 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인재들의 수평선을 정립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생태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대가 정의하는 ‘녹색성장’이란 단지 나무 몇 그루를 더 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생명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뜻하는 것이며, 이는 인간존중의 가톨릭대학교 교육이념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톨릭대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선도하며 캠퍼스와 주변 일대를 그린 생태지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하여 이미 산림청, 환경관리공단, 서초구, 농촌진흥청, 부천시, 양천구 등 주요 기관들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생명이 숨 쉬는 캠퍼스를 이뤄낼 계획이다.

가톨릭대는 2008년부터 본격 시행된 대학입학사정관제를 초창기부터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운영,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교과부와 대교협이 발표한 ‘입학사정관 선도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톨릭대는 사회 선도형 정신적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입학사정관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톨릭대는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고, 이번에는 수도권 중규모 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서서히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영식 총장은 “나누고 분리하는 지성이 아니라, 포용하고 종합하는 영성으로 모두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어 있는 깨끗한 선도 대학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취업난이 해마다 가중되면서 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첫째도 취업, 둘째도 취업이다. 가톨릭대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가톨릭대는 최근 기업들이 경력자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 학생들 개개인이 경력을 개발하고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수학생 육성 프로그램은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소수정예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우수학생 육성 프로그램은 신입생 중 일정 기준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2년에 걸쳐 별도 관리하는 챌린지 클럽(Challenge Club)과 이들 중 특히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트라이 클럽(Try Club)으로 나뉜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은 물론 해외교환학생 경비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기업봉사활동 프로그램, 영어카페 OBF·승무원 클럽·언론고시반 등 다양한 경력개발클럽, 각계 저명인사나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가톨릭대의 대표적 프로그램들이다.


<수시모집>
가톨릭대 2010학년도 수시1차 562명 모집
최동신 입학관리본부장


가톨릭대는 2010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Ⅰ 253명, 교과성적우수자전형 157명, 잠재능력우수자전형 84명, 특기자전형(어학) 68명 등 모두 562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Ⅰ은 학생부 60%와 적성평가 40%로 선발하며,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형은 수능성적과는 무관하게 실시된다.

간호학과는 적성평가 대신 논술 4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며, 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 탐구영역 교과와 학생부 선택과목 반영교과가 일치해야 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 60%, 논술 40%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석차등급을 반영하며, 반영교과당 선택과목을 반드시 한 과목 이상 이수해야 한다. 생활과학부와 디지털미디어학부의 경우 선택과목 반영교과 중 사회 또는 과학교과에서 한 교과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특기자전형은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이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우수자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실적)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 면접구술고사 40%로 선발한다. 국제학부를 제외한 특기자 전형은 전공 예약제를 적용하여 전공별로 선발한다.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기존의 시험 성적 위주의 선발방법에서 벗어나 학생부를 위주로 학생의 소질, 잠재력, 창의성 및 문제 해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한다. 1단계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의 정성적 종합평가를 통해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인터뷰 및 토론평가를 실시하여 최종 선발한다.

원서는 9월 10일~14일간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일반학생전형Ⅰ의 경우 10월 8일, 그 외 전형은 10월 23일에 발표된다.

가톨릭대는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 6월에는 ‘입학사정관 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서서히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국제화의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로 국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성심교정을 국제캠퍼스로 변화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신입생 1% 장학생 제도’를 신설했다. 수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평균 1% 학생을 대상으로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매년 면학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영어기숙사 무료제공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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