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캠퍼스 시대 활짝



인천대는 도화동 시대를 접고, 2009년 9월 드디어 국내외 대학 중 최초로 송도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송도경제자유구역 4공구 내 45만㎡부지, 연면적 18만㎡ 규모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인천대. 총 25개동에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대학건물들과 서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는 송도 신 캠퍼스는 오는 9월 드디어 학생들을 맞이하게 된다.

● Songdo
송도는 경제특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지식정보산업단지와 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집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대 송도 신 캠퍼스 주변으로 첨단정보화산업과 기업연구 기관들이 입주하여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등이 가능한 지역 인프라가 형성된다.

인천대는 송도 신 캠퍼스에서 학교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공항과 항만, 첨단 정보화, 국제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첨단 IT, BT 연구의 봇물이 터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구축을 통해 동북아 중심대학으로서, 세계 명문 도약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다.

● New
개교 30주년의 인천대는 인생에 비유하면 서른 살의 청년이다. 인생에 이십 대는 진로를 정하고, 꿈을 향해 전력을 다하는 시기고 아직은 겁 없이 세상에 도전할 수 있는 나이다. 실패해도 아름다운 나이가 이십 대라면 서른은 이제 자기를 세우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걸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한 더 큰 뜻을 펼쳐야 할 나이가 된 것이다.

시민의 힘으로, 인천시의 대표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인천대가 이제는 서른으로 세계 명문으로 제 2의 창학을 열어갈 당찬 각오에 차있다. 더 새로운 자기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학교의 얼굴은 UI를 바꾼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캠퍼스를 새롭게 옮겼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처럼 학교의 변화는 지난해 안경수 총장이 취임한 이후 더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더 새로워져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이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국립대법인화도 가까워졌기에, 내년이면 ‘국립 인천대’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 한다.

● Campus
첨단 IT시설과 최신식 교육 설비 시스템을 도입한 새 캠퍼스는 1만여 인천대 학생들에겐 꿈을 향한 도전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도열한 각 단과대 건물들은 각각 목적에 맞는 특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은 연면적 1만4천㎡, 지상 4층 건물로 최첨단 시설로 꾸며지며, 공대 역시 클린룸, 흄후드 등 첨단환경시설이 들어선다. 계단식 대형 강의실이 들어서게 될 컨벤션센터와 최첨단 음향 및 조명시설을 갖춘 강당, 그리고 무엇보다 13층 규모의 최신식 기숙사는 인천지역 학생들을 비롯한 유학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학생들을 맞을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송도 신 캠퍼스는 앞으로 문화, 예술, 경제, 과학 분야에 있어 다양한 학문영역을 연구하기에 부족함 없는 캠퍼스가 될 것이다.


<수시1차 요강... 김용하 학생처장>

인천대 수시1차에서는 총53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이 431명으로 가장 많은 신입생을 모집하며, 그 밖에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 15명, 특기자26명, 취업자 25명, 전문계고출신자(정원외) 전형에서 38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대체로 평이하며, 고교 전학년 교과성적 중 인문사회계 및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 사회, 영어 군,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 과학, 영어 군에 속하는 이수교과목 가운데 석차등급 1~3등급이 3개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다만 특성화 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교과성적(국어,사회,영어군)이 1등급이 10개 이상이거나 외국어성적(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70%, 면접 30% 비율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10월 9일 발표되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17일 면접고사가 실시된다.

면접고사는 구술면접으로서 면접위원 3인이 수험생 1~5명을 평가하는 다 대 일 또는 다 대 다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문은 일반영역과 전공영역 2개 부문에 대해 실시하며, 일반영역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전공영역의 경우에는 지원하는 모집단위에 관한 기본소양을 묻는다.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들에게는 다양하고 풍부한 장학혜택을 제공하며, 재학생 3명 중 1명 정도가 장학금을 받는다.

특히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각 국가별 지역경제학과 외국어를 주축으로 광범한 인문사회과학적 기초를 다진 국제통상 전문가(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를 양성하고 있으며, 입학하는 학생 모두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 1년간 해외유학 실시, 기숙사 생활의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이다.

김용하 학생처장은 “송도 신캠퍼스로 대학 전체가 이전을 마침으로써 드디어 송도 신캠퍼스 시대가 시작되었다”며 “도심형·개방형 캠퍼스로 쾌적한 교육환경과 현대적 연구시설을 송도 신캠퍼스는 특성화, 국제화를 통하여 글로벌 인재의 산실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지역적 특성인 국제공항과 항만, 첨단 정보화 인프라, 국제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타 대학과의 차별화와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2010년 국립대학 법인전환을 통해 인사, 재정 등 대학행정 각 분야에 자율성을 확보함으로써 교육구조의 획기적 개선과 교육내용의 질적 고도화, 연구의 세계화, 대학행정의 선진화가 가능케 됨으로써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