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실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 운영

영진전문대가 뜨고 있다. ‘맞춤형 주문식 교육’ 통해 학생들에게는 빠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재교육이 필요 없는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영진전문대만의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대기업을 넘어 해외 기업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맞춤형 주문식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장하고 있는 영진전문대가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맞춤형 주문식 교육’으로 정규직 취업률 ‘최우수’

영진전문대는 기업체가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적인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 주문식 교육은 협약을 체결한 기업으로부터 필요한 실무 교육 내용을 주문 받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후 학생들은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에 협약반을 편성, 해당 교과목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주문 기업에 취업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하이닉스반도체, LIG 넥스원, 실트론 등 국내외 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기업에 맞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주문식 교육의 효과는 대기업 취업률에서 나타난다. 전문대로서는 드물게 지난 5년 동안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에 3421명을 취업시켰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취업통계조사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정규직 취업률 최우수 대학(전문대학 A그룹)으로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만의 맞춤형 주문식 교육은 기업체의 요구에 따라 첨단 실습 기자재와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수진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영진전문대는 클린룸을 갖춘 반도체공정기술센터와 테라급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가상공학센터, 고속 가공기, 모션 캡처 등 첨단 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수진은 80%이상이 산업체 근무 경력을 가진 교수들이 철저한 현장 중심을 지향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공실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 운영

영진전문대는 정규 강의의 연장선상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공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전공 연구회는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 각종 기능 대회 참여, 전공 심화 학습 등 현재 75개의 연구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공연구회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흥미와 진로를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 개개인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특정 기술 분야에 정예화 된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소그룹 지도제’도 운영하고 있다. 소그룹 지도제는 산학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교수 1명에 5~6명의 학생을 참여시켜 첨단 실습 기자재의 활용 능력을 높이도록 밀착 지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재교육이 필요 없는 인재로 거듭난다.

영진전문대 학생들은 ‘졸업 인증제’를 통과해야만 전문학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다. 졸업 인증제는 재학기간 중 전공 관련 국가 자격증, 민간 자격증 등 계열학과의 기준에 따라 자격을 통과해야만 졸업자격이 부여된다. 이 제도는 지난 2001년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시행했다. 이처럼 영진전문대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일본 등 55개국 해외 기업체와 협약…해외 취업문 활짝

영진전문대는 해외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해외 현지 기업체의 눈높이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총 55개 해외 기업체와 협약을 체결, 현재 8개의 ‘해외 취업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133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후기 졸업생 가운데 3명이 일본의 세계적 IT 기업인 소프트 뱅크에 입사하는 성과도 나타냈다.

또한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고지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성화 시키고 있다. 교과부에서 지원하는 해외 인턴십 사업에 올해에만 129명을 파견했다. 지난 5년간 미국·일본·호주·영국·캐나다 등에 전국 전문대 중 최다 규모인 316명을 파견했다.

더불어 재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계열·학과별로 잉글리시 존(English Zone)을 설치했다. 잉글리시 존은 ‘Buddy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권 외국인 유학생의 영어회화를 중심으로 국제적 감각을 잃지 않게 하고 있다.

[수시 모집 이렇게]

영진전문대는 수시1차 모집에서 정원 내(일반, 특별, 외국어우수자, 자기추천자)로 1950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로는 기회균등선발제 203명(농어촌 88명, 저소득층 115명), 만학도·재직자 122명,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14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은 모든 계열·학과에서 학생부와 면접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반영방법은 고교 1학년과 2학년 전과목 성적을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한다.

또한 인문계 고교 출신자가 일반전형에 지원할 경우 학생부 성적의 10%에 해당하는 가중치를 부여한다. 동일한 계열·학과에 한하여 중복지원(정원 내, 정원 외 모두지원)이 가능하다.

유의할 점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주간의 경우 내신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종합 내신 7등급 이내, 특별전형의 경우 종합 내신 6등급 이내야 지원이 가능하다.

외국어우수자전형은 외국어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TOEIC 400점 이상, TOEFL(CBT) 103점 이상, TEPS 344점 이상, JPT 400점 이상, JLPT 4급이상, HSK 3급 이상, BCT 2급 이상, CPT 30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공인 어학 점수를 소지했다면 외국어우수자전형으로 지원해 볼 만 하다.

2010학년도 신설 전형인 자기추천자전형(입학사정관제)은 입학사정관이 학업성적 외에 자기추천서와 면접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 학생의 적성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이다. 자신을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했거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원 외는 농어촌,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만학도·재직자와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등 매우 다양한 전형들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지원자의 수가 많지 않아 지원 자격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서접수는 창구접수와 인터넷(http://www.yjc.ac.kr)을 병행해서 접수한다. 접수기간은 9월 9일~22일이다.


[인터뷰]“전문대 최초로 입학사정관제 실시”

손준용 입시지원처장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영진전문대가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이번 수시1차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1950명)의 11%에 해당하는 210명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한다. 자신감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영진전문대에 지원하길 바란다.”

손준용 입시지원처장은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문대 최초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추천자전형은 입학사정관이 내신 성적 반영 없이 자기추천서와 심층면접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 지원자의 적성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하이닉스 반도체 인재개발원장을 입학사정관으로 위촉했다. 이는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서다. 자기추천자전형은 자신을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관심 있는 분야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손 처장은 학생부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이 영진전문대학에 입학하려면 일반전형 이외에 다른 전형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자기추천자전형(입학사정관제)과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또한 정원 외 전형(농어촌·저소득층·만학도/재직자·대졸자)은 일반과 특별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지원해 볼 만 하다.

마지막으로 손 처장은 영진전문대가 원하는 인재상을 밝혔다. 그는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학생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지식만을 채우기보다는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영진이 원하는 인재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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