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취업연수센터와 협약 체결해 현지교육 후 해외취업

신라대가 뉴질랜드를 대상으로 한 인력수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라대 정홍섭 총장과 강경태 대외협력2처장 등으로 구성된 뉴질랜드 해외취업개척단은 8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취업연수기관과의 인턴파견 협정 체결하고 해외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의한 뒤 현지의 실버타운, 관광업계 등 취업 대상 기관을 순방했다.

이번에 해외인턴파견 협정을 체결한 곳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 있는 사설 취업연수기관 중 대표주자인 뉴질랜드 경영아카데미(NZMA ; New Zealand Management Academies)로 정홍섭 총장과 팀 칼리네인 원장은 8월 18일 협정서에 서명한 후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협의했다.

뉴질랜드 경영아카데미는 현재 1,500여명의 취업연수생들이 연수 중이며 이중 뉴질랜드인과 외국인의 비율은 7 : 3 정도이다.

뉴질랜드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의 대학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들은 통상 1학기 정도의 현지화 과정을 거쳐 취업할 수 있다.

양측의 합의사항에 따르면 신라대는 2010년부터 매년 7월 중에 4학년생 중 뉴질랜드 취업 희망자들을 선발해 현지에 파견해 4개월간의 어학 연수 및 현지화 교육과 4개월간 인턴 교육을 실시한 다음 적응력이 높은 사람들이 정식직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우선 내년에 50명의 해외 인턴생을 파견하며 향후 파견 규모를 연간 100명 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턴파견자들이 취업할 곳은 각 기업체와 호텔, 관광산업, 무역업체의 사무 및 관리직 등을 위주로 하며 복지관련 시설 등에도 취업이 가능하다.

대학 측은 이번 사업과 관련, 그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부산시 등 외부기관의 지원에 의한 해외취업사업을 통해 해외취업이 활성화 된 점을 감안해 정부기관이나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대는 뉴질랜드에 해외연수 및 인턴에 대해 18학점의 학점을 부여해 학점 현지 취득으로 졸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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