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구회 ‘RACE’ 등 내구우수상 우승

한양대 자동차연구회 ‘RACE’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춘천모터파크에서 진행된 ‘2009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Baja 2009)에서 대회 최초로 경주부문 내구우수상 1, 2위를 동시 석권했다.

RACE팀은 경주부문 결승전에서 2위와 3위에 머물렀지만 대회 최초로 과급기를 장착해 순정엔진에 비해 40%이상 향상된 출력으로 주목 받았다. 과급기는 내연기관의 출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바깥 공기를 실린더에 밀어 넣는 장치다. 배기량 보다 높은 출력을 내기 위해 설치된다. 이외에도 각 차량에 전자제어방식 엔진을 장착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지난 1993년 ‘HAST’로 설립된 이후 2002년부터 현재 팀명으로 개칭한 RACE팀은 기존 엔진의 한계를 뛰어넘는 출력과 토크를 만들어내는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철훈 RACE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차량의 안정성 향상과 독자적인 엔진 기술 개발에 힘써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75개 대학에서 105개 팀이 경주부문과 기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행사에서는 △경주부문 가속우수상에 전북대 A.R.T △기술부문 신기술우수상에 국민대 󰡐‘KORA-6 △디자인 우수상에 한국폴리텍1대학 ’자동차마당‘ 등이 각각 1위에 선정됐다.

<황건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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