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대학은 이날 오후 자연녹지지역인 소사구 계수동 산 105-10 일대 16만8천여㎡에 부천대학 제2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대학 예정부지에 대해 다음달 중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는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제반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를 승인할 예정이다.
제2캠퍼스가 완공되면 부천대학측은 지역 중심대학으로 운영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체육 시설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부천대학은 현 원미구 심곡동 캠퍼스가 비좁아 다양한 교과 과정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연녹지지역의 도시계획시설은 공공적 성격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부천시로선 신축 뒤 학교 개방 등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특혜시비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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