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학부 졸업 재학생 주축

목원대가 한국음악학부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다. 목원대가 창단한 한밭국악관현악단은 30일 오후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학측은 “한국음악학부 학생들이 매년 재능 있는 국악인으로 배출되고 있지만. 졸업과 동시에 취업난에 봉착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한국음악학부 교수들이 국내 국악계 원로교수들의 자문을 받아 한밭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다”고 설명했다.

단장은 전 목원대 교수였던 임재원 서울대 국악과 교수가,. 예술감독겸 상임지휘는 이태백 목원대 교수가 맡았다. 자문위원으로는 노동은 중앙대 교수, 박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인간문화재 안숙선씨, 이지영 서울대 교수 등 12명이 참여한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창단 연주회를 기점으로 전국적인 연주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대학측은 “학부의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악단이기에 호흡이 잘맞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력 있는 전문 국악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원 단장은 “한밭국악관현악단은 목원대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대전·충남과 예술계의 자랑거리”라며 “중앙집권화된 예술계를 탈피해 아름다운 지방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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