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박보령 씨 3학기만에 학위 취득

대구가톨릭대 ‘미국 복수학위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 대학 경영학과 박보령 씨(21).

박씨는 지난 2006년 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한국에서 2년 과정을 마치고, 2008년 1월 다른 6명과 함께 미국 미시시피주립대(경영학과)로 유학을 떠났다. 계절학기까지 수강해가며 3학기만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지난 8월 이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내년 2월이면 본교 학위까지 2개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대구가톨릭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6년 해외복수학위제도를 도입했다. 본교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 과정을 모두 마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고, 4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가 면제되는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

지금까지 138명이 해외복수학위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74명이 미국과 중국의 5개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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