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가 약학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대진대는 16일 “1996년 의과대학 설립이 좌절된 이후 의료관련학과 유치를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약학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진대는 약학대 기초가 되는 화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과, 물리학과 등과 관련 연구소들을 설립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분당 제생병원과 협력을 통해 약학대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천수 총장은 “제생병원 및 제약회사와의 연구개발 및 인력교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약학임상실험 및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이미 구축했다”며 “약학대학이 설립될 경우 교내에 위치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생약개발, 신약개발 연구 등을 공동 수행함으로써 경기 북부의 의약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진대의 약학대학설립 전략은 경기북부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성화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대학과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독립된 건물로 약학대학관 신축과 함께 교육·연구용 기자재 도입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기로 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경기 북부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대진대에 약학대학이 반드시 설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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