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와 기후변화센터는 28일 서울여대 잔디광장에서 ‘에코캠퍼스 STOP CO2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대학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실천하기 하기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울여대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인 기후에너지시대에 선도적인 대학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에코 캠퍼스 캠페인을 적극 펼쳐갈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은 정부의 녹색성장 교육정책과 기업의 녹색경영 선언 등 전 사회적으로 추진되는 녹색 바람에 맞춰 서울여대의 교육정책 방향도 녹색성장으로 잡겠다는 뜻을 표방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교수, 교직원, 이만의 환경부장관, 최열 환경재단대표, 현경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캠퍼스를 만들어가기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낭독한다.

서울여대 동문이자 기후변화 뉴스의 최전방에 있는 옥자영 기상캐스터가 에코캠퍼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선포식을 통해 에코캠퍼스 비전을 공유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실천 다짐을 적은 ‘다짐 스티커’를 붙이며 에코캠퍼스 조형물을 함께 꾸민다.

선포식에 이어서 학생, 교수, 교직원 등이 함께 서울여대의 걷기 좋은 길, ‘바롬길’을 걷는다. ‘바롬길’은 서울여대가 에코캠퍼스를 조성하면서 ‘걷기 좋은 학교 (Happy Walking Campus)’로 거듭나기 위해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길이다.

이광자 총장은 “에코캠퍼스 조성의 모범사례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대학을 구현하는 데 앞장 설 뿐만 아니라 실천 가능한 과제를 설정해 꾸준히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여대는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에코캠퍼스 추진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기후변화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에코 캠퍼스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실천사업, 자원절약 및 재활용 실천사업, 걷기 코스 조성 및 차 없는 공간 지정과 같은 녹색교통실천사업, 옥상녹화와 수순환시스템 개선 사업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연구기관으로서 각종 기후변화와 관련 성과지표 개발 등의 사업이 2010학년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여대는 국내 대학 처음으로 기후변화 관련 강의를 교양필수로 채택해 학생들의 기후변화 인식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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