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협력키로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왼쪽)과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이 ‘관·학 협력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9일 대구 동구청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지역기반 각종 개발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관학협력을 체결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 이후 ‘관·학 협력 협정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설 대구 신서혁신도시(대구시 동구 신서동)와 대구가톨릭대(경산시 하양읍)는 자동차 5분 거리로 아주 가까워 두 기관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대학 중 의료관련 최다 단과대학(의대·약대·보건과학대·간호대)과 11개의 유관 연구소 및 연구센터 등 의·약·보건·생명과학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동구청 행정시스템과의 협력체제는 ‘첨복’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병욱 총장은 “대구가톨릭대의 특성화 분야인 의약, 보건, 생명과학 분야 조직과 역량이 동구지역 변화와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관·학 협력 협정체결’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를 비롯한 행정기관, 지역 의료계, 대학 등 지역사회가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며,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관·학 교류협력은 21세기 메가트렌드”라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구가톨릭대와의 협력이 ‘첨복’사업 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협정 체결에 이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재도약의 발판 첨단의료복합단지’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동구청 추진 중점업무 및 전략사업의 지원 및 상호협력 △대학 및 동구청 보유 시설의 활용편의 제공 △동구청 추진업무의 컨설팅, 공무원 실무연수 등 대학 전문인력을 활용한 세미나 공동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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