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우수자 1차 선발...학생부 석차순 최종 합격

건국대가 17일부터 시작되는 2010학년도 수시 2차 모집에서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능 우수자를 대상으로 1차 선발한 뒤 학생부 성적(100%)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건국대는 이 전형에서 예술문화대학과 사범대학의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 에서 3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계열별로 최저학력 기준과 우선선발 기준이 다르게 적용된다. 인문계열과 일어교육과·영어교육과·자율전공학부(인문)의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백분위 96점 이상 1개 과목과 89점 이상 2개 과목이다.

자연계열과 특성화학부·자율전공학부(자연)는 96점 이상 1개와 89점 이상 과목이 1개를 넘어야 한다.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영역을 포함 백분위 96점 이상 1개와 89점 이상 과목이 1개가 최저학력기준이다. 수의예과는 백분위 96점 이상 2개와 89점 이상이 1개 과목을 넘어야 한다.

수능우수자 우선선발을 실시한 후 잔여인원이 있는 모집단위는 학생부 성적 석차 순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수시 1차 지원자도 복수지원 할 수 있다. 1, 2차에 모두 합격한 경우에는 2차 합격을 우선으로 한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수능 점수가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 성적이 저조하다고 할지라도 수능우수자 우선선발을 목표로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형”이라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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