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총장 서정돈)는 10일 2011학년도 입시 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입시 전형계획의 특징은 수시1차 입학사정관 전형과 기존 전형 외에 ‘지역리더육성전형’과 ‘글로벌리더II 전형’을 신설했다. 모집 인원도 2010학년도 626명에서 770명(전체 모집인원의 19.6%)으로 확대한다.

 

지역리더육성 전형은 지역사회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농어촌 출신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 지도자로서의 소질과 잠재력을 검증해 139명을 선발한다.

 

한편 글로벌리더II전형은 기존 재외국민 특례전형과는 별도로 순수 외국고교 출신자만을 대상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이는 조기유학을 통해 유출된 우수 인재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서다.

 

성균관대는 최근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편승해 기승을 부리는 ‘스펙관리용 사교육’인 각종 경시대회를 통한 상장 남발, 포트폴리오 제작 대행 등 부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비교과 실적인 학생부 기록을 최대한 평가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입학관리팀 관계자는 “수험생의 소질, 적성, 학업성취도 성향에 따른 전형트랙 분리라는 기본원칙을 세웠다”며 “수시1차를 내신형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수시2차를 논술형, 정시를 수능형으로 설계해서 수시와 정시의 인원비율은 6:4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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