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원, 첫 학생모집 시작

지난달 30일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특수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은 한양사이버대(www.hanyangcyber.ac.kr, 학장 여홍구)가 3개 대학원·8개 전공의 특수대학원을 개설하고 오는 30일까지 29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이로써 본격적인 사이버대학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대학원은 경영·휴먼서비스·부동산 등 3개이며, 경영대학원은 e-MBA(75명)·그린텍 MBA(30명)·호텔관광 MBA(25명)·IT MBA(25명)·미디어 MBA(30명) 등 5개 전공을, 휴먼서비스대학원은 아동가족(25명)·심리상담(40명) 등 2개 전공을, 부동산대학원은 부동산법무산업정책(40명) 전공을 개설한다.

‘MBA전공’은 학기별로 시의적절한 자료들을 외부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제공받아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관과도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경영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이론 및 사례 등을 배운다.

‘그린텍 MBA전공’은 녹색성장시대의 흐름에 맞춰 정부는 물론 세계 산업수요에 부응해 국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 전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해 전 세계 컨설팅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데 비해 국내 컨설팅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기관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컨설팅 산업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협회와 공동으로 전문적인 환경기술(Green Technology)과 고급 콘텐츠를 융합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호텔관광 MBA전공’은 호텔관광분야의 세계 최고 교육기간관인 Cornell대학교의 School of Hotel Administration 교수진이 개발한 eCornell의 Master Certificate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 ‘IT MBA전공’은 기술(IT)과 경영이 융합된 교과목 제공을 통해 기술력과 경영 능력을 갖춘 IT 기술경영자를 양성하며, ‘미디어 MBA전공’은 미디어·콘텐츠 분야 비즈니스 모델개발과 창업, 컨설팅 능력 배양 등 실용적 전문 경영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수와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진행하는 차별화된 융합형 강의를 제공한다.

‘아동가족 전공’은 다양한 사례와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아동가족전문가, ‘심리상담 전공’은 심리학이론과 상담실습의 균형적인 전문지식을 갖춘 실무중심의 심리상담전문가를 양성한다. ‘부동산법무산업정책 전공’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부동산산업리더 양성이 목표다. 아울러 국제부동산전문자격증 과정도 함께 추진한다.

한양사이버대는 대학원에 대해 “기존 교수자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욕구를 중심에 두는 학습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업 진행도 직장인들이 수업받기 쉬운 온라인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면대면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각 과목당 최소 20% 이상의 오프라인 세미나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시스템은 학생지도시스템, 화상감독관 시스템, 논문지도 시스템, 실시간화상세미나 시스템 등을 운영하는 등 학부 수준의 온라인 교육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홍구 학장은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재교육의 욕구가 큰 직장인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대학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양질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