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가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약바이오 특성화와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첨단 의약바이오 분야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는 모집단위와 별도의 ‘의약바이오’ 복수전공을 신설해 관련 학과의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갖췄다. 참여 학과는 인접학문인 의료과학대와 자연과학대, 의과대학 12개 학과로 현재 총 164명의 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도 총 1,135명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일정자격을 갖출 경우 정식으로 참여해 ‘의약바이오’ 과정을 전공할 수 있다.

복수전공 외에도 각 과정에 맞춰 제공하는 다양한 현장견학, 실습 프로그램, 특강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 전시회로 꼽혔던 ‘BIO KOREA 2009’, 10월에는 ‘2009 대한민국 팜 엑스포’ 등에 약 2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미래 기술을 살폈다.

지난 10월 호주에서 열린 ‘Aus Biotech 2009 국제박람회’에 참석해 바이오 기술의 국제적 현황을 살피고, 의약바이오 회사, 대학 등을 방문해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국내 산업체 견학도 활발히 이루어져 (주)그린진바이오텍,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관련 기업과 관련 연구원을 견학했다.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산학연관 협력 특강 역시 11월 한 달에만 총 10차례의 특강이 운영될 정도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김학민 원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소 소장, 기업체 대표, 연구책임자 등이 초청되었으며 글로벌 인재의 기본 소양에서부터 천연물 신약연구, 환경보건,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개최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는 한층 심화된 교육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학연 협동과정 의약바이오학과를 신설했으며 오는 2010학년부터 석, 박사 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2011 학년도부터는 ‘의약바이오 특별전형’을 통해 학부과정에서 7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상기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장은“실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독자적으로 5개 교육프로그램과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아인(Ein) 532’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가해 충청권의 선도 산업인 의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인재를 공급하고, 더 나아가 맞춤형 신약개발 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가 의약바이오 산업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는 순천향대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력양성사업-의약바이오 분야’ 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6월 설립됐다. 설립 후 글로벌 의약바이오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다양한 교육 및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력 양성과 지역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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