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들 꾸준히 늘어나

연세대가 올해 처음 도입, 실행에 들어가기로 한 독수리 튜터∙튜티 프로그램과 스위칭 프로그램이 현재 70명 이상의 신청자를 접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와 학생이 아닌 재학생들 간에 1:1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튜터∙튜티 프로그램은 우수한 전공실력을 가진 튜터(선배)가 보충 학습을 원하는 튜티(후배)를 대상으로 가르치는 지도교육이며 스위칭 프로그램은 전공이 다른 두 학생, 예를 들면 수학 전공자와 물리 전공자가 서로에게 전공을 가르치는 학습교환교육이다. 연세대 교육개발센터 전명남 학습지원부장은 “아직 홍보가 부족하고 기말고사 기간이라 지원자 수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구축중인 홈페이지가 완성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한다면 신청자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장에 의하면 튜터∙튜티 프로그램이 스위칭 프로그램보다 총 지원자 수에서 더 많은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한 신연학군(경영∙3)은 “학부제 실시 이후 선후배간 교류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후배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신청자인 강하라군(정외∙4)은 “전공을 서로 배우고 나누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다음주쯤 시작될 전망이고 참가한 학생들은 한 학기에 최소 16시간에서 20시간의 학습을 의무적으로 하되 시간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단, 실질적인 학습효과를 유도하도록 2번의 중간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튜티는 누구나 신청가능하지만 튜터와 스위칭프로그램의 경우, 전공 성적이 A‾이상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접수는 교육개발센터홈페이지(http://www.yonsei.ac.kr/~ctl)를 이용하거나 직접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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