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협정 체결, 시외셔틀 기숙사 도서관 공동이용 등 추진


(왼쪽부터 김대성 경성대 총장, 이무근 동명대 총장, 박맹언 부경대 총장)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다 대학이 소재하는 부산 남구의 상호 인접 3개 대학이 △우수 외국인학생 유치 △질 높은 교육서비스 협력 제공 △지역 특색을 살린 국제화교육산업 육성 △동반 글로벌화 등을 위한 삼각공조에 나섰다.

이들 대학은 ‘국제화 선진 대학군’ 형성 등을 위해 24일 협약체결을 가진데 이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외국인 유학생 교육과정의 특성화 분야 분담 교육, 외국인 유학생 공동교육 등의 ‘국제화 교류협력’, △학술정보교류, 공동연구과제 수행 및 학술회의 개최, 연구기자재 및 시설물의 공동이용 등의 ‘인적 물적 교류협력’를 가속화한다.

이번 3개 대학 협약은 지방 국립사립대학들의 ‘창의적 협력경영’을 통한 ‘동반 업그레이드’ 등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부산 남구 소재 경성대(총장 김대성)-동명대(총장 이무근)-부경대(총장 박맹언)는 24일 부경대 본관 3층 소회의실에서 각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남구 소재 대학교간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수개월간 협의해왔거나 향후 추가 협의할 내용은 △해외 현지 어학원 공동운영 △외국인유학생 공동유치 △연구와 강의, 기타 편의 제공 △행정인력 및 행정정보 교류 △학점교환제 운영 △학생봉사활동 공동추진 △학교시설물(도서관, 기숙사, 외국어교육원 등)의 공동이용 △우수 교육기자재 공동이용 △연계 시외버스 공동운영 등 상당한 분야에 이른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울산과 경남지역에 추가로 운행중인 동명대는 시외지역 왕복 셔틀버스의 여타대학 연계 운행, 4월 및 10월의 학생연합축제, 공동봉사활동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경성대도 시외지역 왕복 셔틀버스의 여타대학 연계 운행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무근 동명대 총장은 “국립 사립대가 함께 ‘글로벌화 제고’를 위한 구체적 협력에 나선 것은 전국 최초”라며 “불과 수분 거리의 세 대학이 새로운 지방대학군(群) 발전모델이 되면서, 유엔묘지 및 APEC평화공원 활성화 등을 통해 부산 남구 일대를 국제적 명소로 더욱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3개 대학 중 유일하게 울산 경남지역에 왕복운행중인 무료 셔틀버스를 여타 2개 대학과 공동배차 운영하는 방안과 도서관, 외국인유학생 기숙사 등 학생편의시설 공동 이용 방안 등에 협의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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