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원대는 가천의대길병원과 경원대한방병원의 양·한방 공동으로 신입생과 4학년은 의무적으로, 2·3학년은 본인이 원할 경우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는 ‘건강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번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2월 1일부터 9일까지 교내에 마련한 검진센터에서 시행되며, 검진대상 학생 수는 1만여명 정도다.

이번 건강검진은 간 기능과 폐 기능 검사를 주로하고 여기에 비만도, 심장질환, 결핵 검사 등을 추가하는 등 일반병원에서 12만원이 소요되는 41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만약 학생 건강이 나빠 계속 수업하기가 곤란하다고 진단이 나올 경우, 학부모와 상의해 휴학조치를 취하고 요양치료를 하거나, 수업을 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길여 총장은 “대학생의 연령은 건강관리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데, 젊다는 것을 빌미로 건강을 돌보지 않아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신입생의 경우, 과중한 입시공부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 경우가 많아 이를 체크해 건강을 관리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욱 학생처장은 “올해부터는 학생들 건강관리와 복지향상 차원에서 학생회를 중심으로 비만, 흡연, 금주교실 등 각종 건강교실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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