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에서는 울산과학대학 등 21개 대학 선정

올해 학교기업 사업에 4년제 대학에서는 전북대 등 13개 대학이, 전문대학에서는 울산과학대학등 21개 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4일 '2010년도 학교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총 53개의 학교기업(대학 13개·전문대학 21개·전문계고 19개)이 선정됐다. 대학과 전문대학에는 학교당 2억5000만 원에서 3억 원이, 전문계고에는 학교당 1억2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최대 5년 간이며 지원비는 학교기업 직원인건비·현장실습비·시설기자재 구입비·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4년제 대학 13개교·전문대학 21개교 선정=4년제 대학의 경우 강원대 에코포리스트·경상대 GAST·경희대 한방재료가공·광운대 광운미디어콘텐츠·대구한의대 기린허브테크·동국대 동국아트컴퍼니·동서대 애니모션·부경대 식품가공센터·삼육대 SU-Edumi·전북대 전북대햄·전주대 궁중약고추장·충북대 동물의료센터·충주대 바이오식품 등이 선정됐다.

전문대학의 경우 경기공업대학 고정밀계측기술·경남도립거창대학 U-테크홈·경북도립대학 라오닐·대구과학대학 레꼴·동서울대학 시예·동의과학대학 동의분석센터·동의과학대학 DIT테크노밸리·두원공과대학 두원정밀·명지전문대학 MJ아트세라믹·백석문화대학 백석우리손맛·부산정보대학 BCS·수원여자대학 식품분석센터·영남이공대학 자동차기술센터·울산과학대학 종합환경센터·원광보건대학 원광여행사·전남과학대학 바이오플라워텍·전남도립대학 클레이텍·천안연암대학 실험동물센터·청강문화산업대학 CCRC·충청대학 국제공인시험연구원·한양여자대학 니트연구소 등이 선정됐다.

특히 선정 대학 가운데 수원여자대학은 올해 선정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에 따르면 수원여자대학 식품분석센터는 지난해 매출 14억3100만 원에 순이익 3억4700만 원을 기록했다.

■지원 기간 연장·평가는 강화=올해 학교기업 사업의 특징은 지원 기간을 확대하고 선정 대학들의 부담은 경감시킨 반면 평가는 강화키로 한 점이다.

먼저 교과부는 지난해까지 최대 2년 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5년 간으로 지원 기간을 확대했다. 또한 교과부는 정부지원금에 대한 대학들의 대응자금 비율을 30%로 경감(전문계고는 면제)시켰다.

그러나 교과부는 선정된 학교기업의 책임성 강화 차원에서 2년 지원 후 중간 평가를 실시, 30% 내외를 탈락시키고 연차평가에서도 '미흡' 판정을 받는 경우에는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53개 학교기업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연간 2만 명 이상의 학생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학교 재정 운영이 건전화될 것"이라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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