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세, 남성, 서울출생, 사회계열 박사학위자, 기독교 성향'

국내 대학 총장의 한국적 표준 모델은 어떤 모습일까? 본지가 지난 1개월간 전국의 국공립 및 사립대 1백75개교로부터 수집한 해당 대학 총장의 약력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출생한 만 61세의 남성으로 대학에서 사회계열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해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을 가진 기독교 신자'가 현재 한국에서 대학을 이끄는 총장들의 표준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픽 참조) 총장의 연령대는 1940년도생이 가장 많으며 평균 61세인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사학위를 취득한 총장은 1백54명으로 전체의 88%였으며 전공은 사회계열이 가장 많아 전체의 66%가 이 분야에서 학위를 수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출생지를 보면, 서울 출신이 2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종교는 기독교인의 비중이 가장 높아 대학 총장의 절반 이상이 크리스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학 전공자가 많은 것은 재단의 종교적 특성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치학회나 금융학회 등 전공 분야와 관련해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는 총장은 전체의 48%인 84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차관 등 공무직을 역임한 경우는 17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기업체등 경영자 출신도 전체의 15%인 27명으로 조사됐다. (관련 기사 참조)
[관련기사 : 2003 한국 대학 총장의 표준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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