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03 대학생 의식조사

대학생이 선호하는 정치계 인물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유시민 의원(개혁국민정당)과 김근태 의원(통합신당) 등 개혁 성향을 지닌 정치인이 전면에 등장해 정치 개혁에 대한 대학가의 여망이 최근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 부문에서는 MBC와 매일경제가 선호도와 신뢰도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고 조선일보는 열독률, 한겨레는 신뢰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본지가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년제 남녀 대학생 2천여명(온라인 1천43명, 오프라인 9백22명)을 대상으로 기업이미지와 상품 및 언론사, 인물 선호도의 4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한 ‘대학생 의식 조사’ 결과 드러났다. 재개 인물 가운데에는 매년 1위를 독점하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39%의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또한 남북교류사업과 월드컵 유치 등으로 국민적 호응을 입증하듯 고 정주영 명예회장, 고 정몽헌 회장 그리고 정몽준 고문까지 현대 정씨 3인이 모두 5위권에 올라 주목할만 하다. 아나운서와 언론인 두 부문에서 손석희가 정상에 올랐고 문학인으로는 시인 류시화와 소설가 이문열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만화가 이현세, 영화배우 송강호, 가수 이효리 등이 각 부문별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인물로 떠올랐다. 함께 실시된 기업 선호도에서는 삼성 브랜드를 단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이 총 36개 부문 중 8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상품 선호도에서도 매직스테이션과 애니콜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삼성의 독주가 펼쳐졌다. 또 취업선호도, 사회공헌도, 국제경쟁력 등 3개 부문 모두에서 포스코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편, 벤처정신이 뛰어난 기업으로는 안철수연구소가 꼽혔고 MS코리아가 외국계 기업부문에서 가장 높은 선호율을 나타냈다. **** 한국대학신문 창간 15주년 기념 대학생 의식조사 어떻게 했나?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표본 - 조사대상 :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 조사방법 : 자기 기입식 설문지법 - 조사기간 : 2003년 9월 1일~18일 - 표본수 : 총 1천9백65명 (오프라인 9백22명, 온라인 1천43명) - 표본대학 강원대 강릉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아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21개 대학 - 계열표본 인문사회계열 : 1천1백19명 (오프라인 6백55명, 온라인 4백64명) 이공계열 : 7백25명 (오프라인 2백24명, 온라인 5백1명) 예체능계열 : 1백21명 (오프라인 43명, 온라인 78명) - 학년표본 1학년 : 5백29명 (오프라인 2백68명, 온라인 2백61명) 2학년 : 6백44명 (오프라인 3백10명, 온라인 3백34명) 3학년 : 4백40명 (오프라인 2백1명, 온라인 2백39명) 4학년 : 3백52명 (오프라인 1백43명, 온라인 2백9명) - 성별표본 남학생 : 1천11명 여학생 : 9백54명 - 분석 방법 SPSS WINDOWS 10.0 - 최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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