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소득전망 “변리사”, “컴퓨터시스템 설계 분석가” 최고

변리사와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가 향후 이공계열 고소득직군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이 26일 발간한 “이공계 학과 및 직업전망”에서 향후 일자리 증가가 전망되고 수입이 높은 상위 5개 직업으로 변리사와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 IT컨설턴트, 보험계리인, 데이터베이스관리자를 꼽았다.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변리사는 월 4백22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는 직업으로 뽑혔고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가 월 3백27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계리인은 월 3백45만원, IT컨설턴트가 월 3백14만원, 데이터베이스관리자가 월 2백99만원으로 이들 상위 소득 5개 직업의 경우 월 3백만원에서 4백만원의 수입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이공계 분야 직업 관련 연구 및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이공계 분야 직업의 80% 이상에서 일자리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향후 5년간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질 직업으로 IT, BT, NT 등 국가 성장 동력 지업군인 전자공학기술자, 통신공학기술자, 컴퓨터공학기술자, 생물학연구원, 의약연구원을 선정했다. 또한 이들 이공계 직업인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과 지식은 기술분석, 기술설계, 전산, 논리적 분석, 공학과 기술, 물리, 영어, 컴퓨터와 전자공학, 화학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자리 전망이나 소득 전망 1위 직업인 변리사의 경우 기술분석력과 물리, 영어 관련 지식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의 이공계열 직업 중 수입이 가장 많은 항공기조종사의 경우 수입은 변리사보다 90만원 가량 더 많아 월 5백14만원이나 일자리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공계열 대학교수나 항공기정비원의 경우도 각각 이공계열 수입 순위 5위와 10위에 해당하는 직업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앞으로 일자리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