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선정 유망직종 3선

시대가 변하고 다양화되면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소위 유망직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 취업전문사이트 인크루트가 선정한 유망직종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꽃의 마술사, 플로리스트(Florist) - 정효범 플로리스트
“꽃(Flower)과 예술가(Artist)의 합성어"인 플로리스트는 말 그대로 "꽃을 이용한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는 정효범씨는 플로리스트의 제일의 조건을 '색채감각'으로 꼽는다. 다양한 꽃 색깔을 모두 살리면서도 하나의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색채에 대한 감각뿐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칼라와 색채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기 때문. 최근 플로리스트의 업무 영역은 꽃다발이나 부케 등 선물용 꽃장식을 만들고 호텔, 예식장, 방송국 무대 등 다양한 공간에 꽃을 장식하여 새롭게 변신시키는 전통적인 내용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파티,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든든한 방패, 리스크 매니저 - 하나은행 김종호 차장
리스크 매니저(Risk Manager)는 기업과 국가에 닥칠 수 있는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직업이다. 경력 5년차 김종호 차장(36세)은 하나은행에 근무하는 리스크 매니저이다. 담당 업무는 재정 리스크 예측 및 관리. 금리와 환율 그리고 주가 등 시장가격의 변동과 포트폴리오의 가치 변화로 인한 시장 리스크, 자금 만기 불일치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 기업의 신용 리스크 등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김차장은 "리스크 매니저라는 직업은 기업을 부실의 늪에 빠지지 않게 보호하는 방패이자 바른 경영으로 인도하는 구원자"라며 "국내∙외 경제 불안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리스크 매니저야 말로 최고의 직업"이라고 자랑한다. ●유행의 창조자, 머천다이저(M.D.) - 제일모직 김대성 과장
의류, 패션 뿐 아니라 최근에는 게임이나 아바타 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유행을 만들어 내는 신의 손을 우리는 머천다이저(Merchandiser)라 부른다. 제일모직 수입사업팀 김대성 과장(35세)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잡지, TV 등 매체를 통해 전 세계적 패션의 흐름을 파악한 후 다음 해 유행할 상품의 기획과 디자인을 완료하는 기획, 소재와 칼라 등을 모두 결정한 후 제 때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생산 스케줄 관리, 브랜드의 컨셉에 따라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결정하고 관련 팀과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홍보 및 판촉 등 전반적인 일을 담당한다. 김과장은 “아이템, 타이밍, 장소라는 히트상품의 3박자를 갖추고 관련된 업무 담당자를 조율하는 것이 MD의 일”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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