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역량, 행정 정보화 등 강조

숙명여대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본교 수련교수회관에서 전국 대학 행정 담당 교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아카데미’를 개최하고 21세기 대학 경쟁력을 위한 행정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아카데미에는 덕성여대, 한동대, 한성대, 청주대, 전주대 등 46개대학 3백여명의 행정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지방대학 참석자들이 예전보다 현저히 많아져 눈길을 끌었다. 강사로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대표,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디어아카데미 신승호 원장 등이 나섰으며 △대학에서의 리더십 역량강화 △대학 행정부문의 교육훈련 / 평가 사례 △대학의 정보화 / 행정의 시스템화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첫날 강의에서 리더십의 역량을 강조한 이경숙 총장은 “리더십은 아랫사람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섬기는 것”이라며 “리더십에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날 신승호 원장은 지식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비한 행정직원들의 교육이 중요함을 지적하며 조직이 요구하는 능력인 직무수행능력, 대인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직 감각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원장은 경영방침과 교육방침이 분명하게 반영된 세부적 교육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날에는 대학 정보화, 행정 시스템화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강연에 나선 최종원 숙명여대 정보통신처장은 “대학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고 급격한 정보화 사회진입이 이뤄졌다”면서 “이로 인해 학내 서비스조직 변화, 개인업무영역 확대, 새로운 학생서비스 제공 등 대학 행정이 변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이에 대해 정보통신담당부서의 본부기관 승격, 전자행정구현, 모바일 캠퍼스 등 숙명여대의 정보통신화 사업인 SOC 사례를 소개하며 대학 행정의 정보화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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