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의·치의학 교육제 개선계획' 발표

의·치과대학(이하 의·치대)과 의·치의학전문대학(이하 의·치전원) 전환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환 시점도 일정 경과 기간이 지날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1일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현재 의·치대와 의·치전원을 병행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의 경우 두 학제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선택,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의·치대에서 의·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들도 의·치대와 의·치전원 전환을 자율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의·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들 가운데 기존 의·치대로 복귀하려는 대학들도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의·치대에서 의·치전원으로 전환을 원하는 대학들도 자율적으로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교과부는 입학 기회 형평성과 의사 수급 문제를 고려해 의·치대, 의·치전원 전환 시점은 일정 기간이 경과된 후에 대학들이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의·치대, 의·치전원을 병행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 현재 대학 1학년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까지 현 체제를 유지한 후 2015학년도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의·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들의 경우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2016학년도까지 현 체제를 유지한 후 2017학년도부터 전환이 허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의·치대로의 학제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들은 학제 전환 2년 전부터 미리 의예과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면서 "병행대학이나 의·치전원이 의·치대로 전환할 경우 의·치대 총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정원 내 학사 편입학으로 선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학 전문대학원 현황 : 입학정원 비율 55.1%(1,687명/3,059명)

구 분

계 (입학정원)

대 학 명 (입학정원)

완전전환

대 학

15교

(1,193명)

가천의대(40), 건국대(40), 경희대(110), 경상대(76), CHA의과학대(40), 경북대(110), 부산대(125), 전북대(110), 이화여대(76) 강원대(49), 제주대(40), 조선대(125), 충남대(110), 인하대(49), 가톨릭대(93)

병 행

대 학

12교

(의전 494명, 의대 482명)

충북대(24/25), 중앙대(43/43), 영남대(38/38), 전남대(63/62), 동국대(30/19) 동아대(25/25), 서울대(68/67), 연세대(55/55), 한양대(55/55), 고려대(53/53), 성균관대(20/20), 아주대(20/20)

미전환

대 학

14교

(890명)

연세대원주(93), 인제대(93), 순천향대(93), 한림대(76), 고신대(76), 원광대(76), 계명대(76), 건양대(49), 관동대(49), 서남대(49), 을지대(40), 단국대(40), 울산대(40), 대구가톨릭대(40)


치의학 전문대학원 현황 : 입학정원 비율 70.7%(530/750명)

구 분

계 (입학정원)

대 학 명 (입학정원)

완전전환

7교

(500명)

경북대(60), 경희대(80), 서울대(90), 전남대(70), 전북대(40), 부산대(80), 조선대(80)

병 행

1교(치전 30명,

치대 30명)

연세대(30/30)

미전환

3교(190명)

강릉대(40), 원광대(80), 단국대(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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