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전원에서 의·치대로 복귀하면 지원 중단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의·치과대학(이하 의·치대)과 의·치의학전문대학(이하 의·치전원) 전환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의·치전원을 유지하거나 의·치전원으로 전환할 경우 정부의 행·재정 지원은 계속된다. 반면 현재 의·치전원 대학이 의·치대로 복귀할 경우 행·재정 지원은 중단된다.

김관복 교과부 대학지원관은 1일 "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할 경우에는 의과학자 육성 사업·결원 보충 허용 등 행·재정 지원은 지속된다"면서 "그러나 의·치대로 복귀할 경우 그동안의 정부 지원금은 회수하지 않지만 신규 지원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의·치전원 대학에 대한 행·재정 지원 중 주목할 만한 것은 결원 보충의 길이 열린다는 점이다. 즉 교과부는 의·치전원 1~2학년에 발생한 결원에 대해 다음년도에 이월 선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단 이 부분은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교과부의 계획대로 될 지는 미지수다.

의·치전원 대학을 대상으로 한 재정지원사업도 계속된다. 이와 관련 올해 전문대학원 정착사업(40억 원 규모)과 의과학자 육성사업(30억 원 규모) 등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교과부는 의·치전원 대학에 대해 국립대의 경우 교수 정원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 인턴제도 개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의·치대와 의·치전원 전환 여부와 관련해 병행대학은 오는 8월 20일까지, 완전 전환 대학은 오는 10월 22일까지 대학별로 의·치의학 교육학제 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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