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융합과 도전, 외부와 소통 통해 구현”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 19일 이임식을 통해 ‘서울대다움’을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여러분께서 신임 총장과 함께 학문적 자유, 창의적·실천적 지성이 넘치는 대학을 만들어 서울대를 세계 초일류 지성의 전당으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학문적 융합’과 ‘서울대다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인문과 자연, 기초와 응용, 물질과 정신의 융합을 통해 상상력을 뛰어넘는 도전에 능동적으로 나서고, 학문 공동체를 둘러싼 바깥세상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창조적으로 ‘서울대다움’을 구현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서울대 개교 60주년에 맞춰 취임한 이 총장은 “취임 당시 세계 초일류 대학을 만들자는 각오를 굳게 다지며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대내외에 천명했다”며 “재임기간 동안 특히 역점을 둬 추진한 일은 소통과 융합을 지향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창의적 지식 생산에 우리나라 대학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기초·전공 교육 강화와 학문간 융합을 적극 장려해 왔다”며 “분과학문과 국가의 경계를 넘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교육·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이현재 서울대 전임 총장 등 전 총장·부총장 5명과 임광수 동창회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 이성우 국민대 총장 등 교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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