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오정해 특강 이어져

한국 영화계의 거봉 임권택 사단이 강단에 선다. 가톨릭대는 지난 27일 임권택 감독의 특강을 시작으로 정일성 촬영감독과 배우 오정해 등 일명 임권택 사단이 3주간 릴레이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가톨릭대가 성심교정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특강 직전에는 '취화선', '춘향뎐', '서편제' 등 특강 강사와 관련된 영화도 상영된다. 첫 번째 특강을 진행한 임권택 감독은 “영화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 문화적 개성에 대해 세계인들로부터 보편성을 인정받고 싶었다”면서 “한국인의 삶 속에서 우러나는 정서를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임감독은 “많이 보면 영화 보는 안목이 자연히 커진다”며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들어맞지 않는 영화는 비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편협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일성 촬영감독 특강은 다음달 4일에, 배우 오정해씨 특강은 같은 달 11일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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