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민주적 대학 운영’ 소신 밝혀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한국외대 6대 이사장에 본격 취임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대학 운영을 선언했다. 한 이사장은 16일 취임식을 갖고 △대학운영의 민주화 △대학운영의 투명성 △구성원들의 역할 당부 등을 강조하며, 이사장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한 이사장의 공식 취임으로 한국외대는 정이사회에 대한 모든 작업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한 이사장은 무엇보다 이번 이사회가 구성원들의 추천에 따른 공영재단임을 인식하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재단 운영 원칙을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대학은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닌 학문의 전당”이라면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합리적으로 수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또 “대학 운영은 구성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투명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이사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전 구성원들의 화합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이사장은 “지난 6년간의 침체기를 구성원들의 의지로 잘 극복해냈다”면서 “이를 밑거름으로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명문대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참석,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외대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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